미니어스 게임 리뷰 후기 - 중국에서 만든 피규어 수집 방치형 육성 게임

미니어스는 중국 Reflex Fox에서 개발하고 빌리빌리에서 유통하는 수집형 모바일 게임이다. 한국 서버는 2021년 9월 14일에 오픈했으며, 피규어를 수집, 장식장 꾸미기 등을 활용하는 게임으로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 10위권을 기록할만큼 인기를 끌고 있다.

 

 

장점 : ① 게이머의 수집 욕구 자극(피규어 장식, 진열장 등) ② 초반 재화 획득이 쉽고, 낮은 등급의 피규어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어 무소과금도 게임 진행에 유리함 ③ 싸고 좋은 과금 패키지가 있음

 

단점 : ① 피규어 등급 업에 재료가 많이 필요함 ② 컨텐츠에 필요한 피규어의 수가 많다 ③ 다양한 콜라보네이션

 

■ 그래픽 & 연출

 

미니어스는 피규어 일러스트와 모델링에 공을 들였다. 피규어마다 독특한 개성과 매력이 있어 유저들이 피규어를 수집하는 재미를 높였다. 성능이 낮은 특정 몇몇 피규어를 제외하면 어느 피규어나 성장시키면 밥값은 하기에 호감가는 피규어를 키우기도 좋다. 일부 피규어 모델링의 외형(특히 얼굴)이 이상한 경우가 있지만 전체적으로 모델링이 깔끔하게 잘 뽑혔다.

 

전투시 피규어의 필살기 연출이 다른 게임에 비해 크게 화려한 편이 아니다. 대부분의 유저들이 필살기 연출은 끄고, 자동 전투를 진행할테니 큰 문제는 아니다.

 

하지만 피규어의 평타 공격 모션이 밋밋하고 단순하다. 다른 게임처럼 화면 흔들림이나 오버히트 같은 연출이 없어 전투 연출이 단조로워 보인다. 그러나 게임을 진행하다보면 파티 전멸 위기를 비롯한 아슬아슬한 사황이 자주 발생하여 긴장감을 느끼는 상황이 종종 발생한다.

 

수집형 게임을 선호하는 유저의 성향에 맞게 각 피규어들의 스킨들이 있다. 해외 서버는 꽤 많은 스킨들이 업데이트 되었다. 스킨을 적용하면 피규어에 따라 자세까지 달라져 수집 욕구를 한층 높인다. 하지만 한국 서버는 아직 많은 스킨이 업데이트 되지 않아 스킨이 있는 피규어의 수가 적다. 스킨의 퀄리티가 좋아 스킨 발매 주기가 빨랐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다.

 

 

■ 게임성

 

- 유저에게 익숙한 피규어의 등장

 

유저들에게 익숙한 주유, 조운, 제갈공명, 사나다 유키무라 등 역사적인 인물이 등장할 뿐만 아니라, 다른 회사와 콜라보를 통한 키즈나 아이, 미쿠 등 유명한 캐릭터의 피규어가 있다. 

 

- 수집형 게임의 정석을 잘 따르고 있다.

 

미니어스는 진영에 따라 신조, 덴마, 갈라, 스노우가든, 아홉번째 밤에 피규어들이 소속되어 있다. 기본 피규어들의 성능도 뛰어나 무소과금들이 게임 초반 진행에 어려움이 없는 점이 큰 장점이다.

 

놀기 댄스, AR 촬영, 진열장 컨텐츠 등 다른 수집형 게임과 차별화되는 미니어스만의 수집 욕구 자극 컨텐츠들이 있다. 

 

- 배치와 조합에 따른 다양한 전투 양상

 

미니어스는 피규어의 배치와 조합에 따라 전투 양상이 크게 달라지는 점이 매력이다. 방어형, 돌파형, 화력형 피규어덜의 배치와 어느 지원형 피규어를 쓰는가에 따라 스테이지 클리어 유무가 크게 차이난다.

 

- 피규어 성장의 어려움

 

미니어스의 다양한 컨텐츠 트리오, 3:3 대전등을 위해 성장시켜야할 피규어의 수가 많다. 현재 특정 몇몇 피규어를 제외하면 어느 피규어나 나름 밥값은 하지만, 성급 돌파가 필요한 피규어의 수가 매우 많다. 따라서 성급 돌파를 위한 재료가많고 시간 역시 오래 소요된다.

 

피규어를 모에상점이나 인화 굿즈를 통해 확정적으로 얻는 방법이 있다. 시간을 투자하면 무소과금 유저도 역시 언젠가는 원하는 조합을 맞추는 일이 가능하다. 또한 소환 역시 천정 시스템이 있어 끝없는 과금이 필요하진 않다.

- 다양한 피규어 조합의 시도

 

미니어스는 유저에게 많은 피규어 사용을 유도하고 있다. 게임 내 피규어 성장에 오랜 시간이 필요하지만 메인 5개의 피규어 중 낮은 레벨로 전체 피규어의 레벨이 보정되어, 다양한 피규어를 전투에 사용해 볼 수 있다. 지원형 피규어는 레벨과 스테이지에 따라 유용하게 사용될 때가 있다. 하지만 돌격, 화력, 방어형의 피규어는 등급은 낮으면 사용이 어렵다.

 

다양한 피규어를 사용하기 위한 피규어 초기화 비용이 다이아 10개로 매우 저렴하다. 

 

- 한눈에 파악하기 쉬운 성장 시스템

 

미니어스는 레벨과 장비 관련 시스템을 파악하기 쉽다. 레벨은 성급 돌파를 통해 한계치를 높이지만, 무소과금은 클로버와 우표가 부족해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 자동 사냥의 기반의 편리한 전투

 

요즘 나오는 모바일 게임답게 미니어스 역시 자동 전투를 기본적으로 제공한다. 단, 수동 조작을 통해 피규어의 필살기 타이밍을 조절하면 클리어하지 못했던 스테이지를 돌파할 수도 있다. 특히 사쿠라, 알프레드 같은 경우 필살기의 타이밍 유무에 따라 클리어 안되던 스테이지가 쉽게 밀리기도 한다. 

 

■ 컨텐츠

 

미니어스는 PVE, PVP 컨텐츠를 다양하게 제공하고 있다. 

 

- PVE -

 

1. 메인 스테이지: 요즘 나오는 게임답게 스토리에도 어느 정도 신경을 쓴 느낌이다. 메인 스테이지의 스토리를 보는 재미 역시 쏠쏠하다.

2. 성지순례, 스톰타워, 파이널배틀 : 피규어 성장(클로버, 우표) 디자인 노트(특성 확장), 뱃지 획득 던전

3. 트리오 작전 : 신조, 덴마, 갈라 진영의 피규어로 진행하는 장비 획득 던전

4. 바운티 미션 : 본인 조합 1파티 + 렌탈 1파티로 진행하는 특수재화(깃털) 수급 던전

5. 천계 대전 : 매주 보스가 바뀌는 재화 획득 던전

 

- PVP - 

 

1. 파이트 클럽 : 유저의 1팀끼리 대결하는 점수 대전과 3팀이 대전하는 랭킹 대전, 보상으로 병뚜껑을 받는다.

■ 과금성

 

미니어스 역시 수집형 분재 게임답게 일정 단계에선 과금이 없으면 막히는 부분이 오기 마련이다. 피규어의 레벨, 성급 돌파에 많은 재료가 필요하다. 따라서 한번 정체되면 무소과금은 꽤 오랜 시간을 위의 숙제 컨텐츠들로 시간을 보내야 한다.

 

초중반은 이벤트와 업적 등을 제공하는 각종 재화가 많고 피규어 뽑기(소환)의 기회도 많이 제공한다. 무소과금도 시간을 들이면 충분히 모든 컨텐츠를 진행 가능하다. 

 

초반을 지나면 피규어 성급 돌파에 필수적인 SR,SSR 피규어의 뽑기 기회가 많지 않다. 무소과금은 결국 성급 돌파가 안되는 경우가 발생한다. 오랜 시간 주차를 통해 재료로 쓸 피규어를 수집해야만 한다.

 

메인 스테이지 주차 기간이 오래 걸리는 만큼 주 게임이 아니라 보조 게임으로 즐기기에 적당하다.

 

다른 모바일 게임의 효율 좋은 패키지들이 3만원~ 10만원인 경우에 비해 미니어스는 3000원 미만의 효율 좋은 소과금 패키지를 출시하는 편이다. 하지만 이넨트 참여 보상에도 과금이 필요할 떄가 있어 아쉬움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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