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디언 테일즈 후기(리뷰) - 도트 감성의 띵작 어드벤처

가디언 테일즈는 콩 스튜디오(Kong Studio)에서 개발하고 카카오 게임즈에서 유통하는 모바일 액션 RPG이다. 2020년 7월 16일 출시 이래 구글 플레이 스토어 20위권 내 정도를 유지하는 인기 게임이다. 「크루세이드퀘스트」와 유사한 도트 감성의 수집형 RPG 게임으로 고정 유저층이 확고하다.

 

 

1. 스토리

 

거디언 테일즈의 장점은 스토리와 연출이라 할 수 있다. 망국 켄터베리 왕국의 공주와 기사가 전설의 검을 찾아 떠나는 여행기다. 유저가 수집하는 영웅 캐릭터들을 가디언으로 칭한다. 스토리 진행 중 유머 코드가 꽤 많이 존재하고 캐릭터들의 상호작용에 따른 리액션을 잘 표현했다.

 

스토리 중간중간 12세 게임이라 생각하기 어려운 내용의 에피소드가 존재한다. 특히 챕터 10이후의 스토리는 꽤난 암울하다. 하지만 개발사의 스토리 구성과 연출이 뛰어나 어두운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몰입도 상당한 편이다.

 

2. 영웅

 

가디언 테일즈는 스토리 진행으로 얻는 2성 영웅과 영지 개념인 부유성에 얻는 3성 영웅 플라트비체를 제외하면 과금성 소환과 마일리지 티켓을 사용하여 상점에서 영웅을 구매하는 방식이다. 신영웅의 도트 완성도가 높고 컨셉도 좋은 경우가 많다. 하지만 신영웅의 출시 주기가 잦고 영웅 성장에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여 호불호가 갈린다. 

 

특히 신 영웅의 출시 때마다 인권캐라고 칭해지는 필수 영웅들의 수집과 성장이 어려운 편이다. 가디언 테일즈는 성장 재화가 다른 게임에 비해 많이 필요하므로 초반부터 성장 방향을 확실히 정해야 한다.

 

가디언 테일즈는 영웅 업데이트가 잦아 조합이 자주 바뀐다. 하지만 PVE, PVP 컨텐츠를 모두 즐기려면 원거리 딜러 영웅을 뽑고 게임을 시작하면 된다. 

 

 

3. 게임성

 

스토리 진행에 따른 퍼즐과 상호작용이 돋보인다. 숨겨진 재화를 찾고, 갈고리 점프를 활용한 액션도 단순한 자동 사냥과 차이점을 두고 있다. 하지만 훌륭한 스토리 진행을 끝내고 나면 반복형 숙제 컨텐츠만 남아 아쉽다. 개발사에서도 이 부분을 잘 알고 있어 협동 플레이(아레나, 협동 사냥), 탐사 등 각종 컨텐츠를 추가하는 중이다.

 

- PVE -

 

가디언 테일즈의 PVE 컨텐츠는 크게 모험 , 부유성, 길드로 구분된다.

 

■ 모험

 

º 월드 선택 : 메인 스토리 모드이다. 챕터별로 나뉘며 일정 이상 진행 시 악몽과 지옥 난이도에 도전할 수 있다.

 

º 외전 : 하나의 스테이지로 구성된 스토리 컨텐츠이다. 가디언 테일즈의 장점인 스토리 퍼즐을 즐기는 재미가 있다.

 

º 균열 : 균열은 각종 성장에 필요한 재화 수급던전이다.  재화 던전(골드, 경험치, 아이템)이 있다. 하지만 영웅 진화에 필수인 진화석을 위한 스태미너(커피)가 부족한 가디언 테일즈의 특성상 초반 재화 던전에 스태미너를 쓰면 것은 금지다.

 

º 미궁 : 전투에서 퍼즐까지 다양한 인스턴스 등장이 등장한다. 클리어 시 소소한 재화(골드, 경험, 큐브 등)를 얻는다. 최초 입장 시 스태미너를 소비하기 때문에 어느 덩도 영웅 진화가 끝난 다음에 도전하면 된다.

 

º 카마존 랜드: 보상으로 각종 각성석을 살 수 있는 병뚜껑을 얻을 수 있는 던전이다. 유원지를 배경으로 한 던전의 층을 올라갈 때마다 점점 더 강력한 적들이 등장한다. 특이한 점은 한 스테이지가 끝나고 영웅들의 체력이 회복되지 않는다. 영웅이 사망하더라도 소유한 다른 영웅들로 바꿀 수 있으므로 다양한 영웅들을 성장시킨 유저가 유리하다. 다양한 효과를 가진 아티팩트를 구입하거나 결과를 알 수 없는 선택지를 고르는 재미가 있다.

 

º 멀티 플레이 : 1명의 영웅을 선택하여 3명의 유저와 협동하는 파티 컨텐츠. 가디언 테일즈 내 유일한 다른 유저와 협동하는 컨텐츠다. 누적된 최고 층수에 따라 전투 훈장과 젬을 보상으로 받는다.

 

 

■ 부유성

 

각종 시설물을 건설하여 골드를 수급하거나 영웅들의 버프 효과를 얻는 영지과 같은 장소다. 설치하는 건물은 1성~3성까지 존재한다. 당연히 높은 등급의 건물이 더 많은 골드 저장량과 골드 생산량을 얻지만 업그레이드 SP가 많이 든다. 가성비 2성 건물의 업그레이드도 고려해볼만 하다. 건물을 1개씩 지을 경우 36칸 딱맞게 지을 수 있다.

 

영웅들에게 영구적인 버프를 주는 랜드 마크 : 의지의 탑(체력 10%), 힘의 탑(공격력 10%)을 먼저 업그레이드 하자.

 

24시간마다 상품이 갱신되는 상점에서 종종 전설 각성석을 판매할 때가 있다. 반드시 구입하자.

 

º 괘도 엘리베이터 : 높은 층수에 도전하는 사냥 컨텐츠이다. 스태미너(커피)를 소비하지 않는다. 콜로세움처럼 영웅들을 배치하여 AI 몬스터나 영웅들을 상대한다. 근접 면역, 원거리 면역, 속성들을 고려하여 층수를 올라가는 재미가 쏠쏠하다. 50층 단위로 메인 스토리의 힌트를 알 수 있는 기록실이 등장한다.

 

º 거울 균열 : 에픽 장비를 구매할 수 있는 재화 거울 조각을 획득하는 던전이다. 진행 시 스태미너(커피)를 소모한다. 아레나, 콜로세움, 길드 레이드 파티 영웅을 모두 진화, 초월한 경우 장비 파밍을 위해 진입하는 것을 추천한다. 영웅 초월 전 진입은 스태미너(커피)가 아깝다.

 

º 탐사 공방 : 세계 곳곳을 탐험하며 굿즈 제조에 필요한 재료를 얻는다. 현재 가디언 테일즈 내 턴제로 진행하는 유일한 컨텐츠. 물론 전투는 실시간으로 진행된다. 스테이지에 적과 보물 상자가 등장한다. 한번 클리어한 스테이지는 정찰을 통해 보물상자를 열 수 있다. 소탕과 더불어 게임 편의성이 돋보이는 부분이다.

 

º 가디언 신본부 : 가디언 레벨에 따라 보너스 스탯과 특수 기능을 해방한다. 가디언 포인트는 보관량을 넘으면 충전되지 않으니 가끔씩 들러 수급해야 한다. 본부에 등록된 영웅의 육성도가 중요하다, 레벨, 진화, 초월 장비에 따라 얻는 포인트가 다르다.

 

■ 길드

 

º 길드 레이드 : 2주간 진행되는 길드 레이드는 아레나, 콜로세움과 더불어 가디언 테일즈 최종 컨텐츠 중 하나다. 하루 3회의 입장 기회가 주어지며, 한번 입장한 파티는 재입장할 수 없다. 즉, 길드 레이드를 원활히 즐기려면 3개의 파티 12명의 영웅이 필요하다. 이미 토벌된 보스의 스테이지는 입장할 수 없고 모든 보스가 토벌되면 더 강력한 보스로 리셋된다.

 

60초의 짧은 시간 동안 전투를 진행하며 최대한 많은 데미지를 피해를 주기 위한 파티 구성이 필요하다. 딜러와 공력격(속성) 증가, 방어력(속성) 하락 효과 영웅들을 위주로 조합하는 편.

 

º 운석 발굴 작전 : 곡괭이를 소모해 운석을 캔다. 정확한 타이밍을 맞춰 게이지 중앙에 화살표가 위치할 때 운석에 가장 큰 피해를 줄 수 있다. 운석의 체력이 0이 되면 보상을 받는다.

 

 

- PVP -

 

가디언 테일즈의 PVP 컨텐츠는 콜로세움과 아레나로 구분된다.

 

■ 콜로세움 : 효과적인 진영 배치와 영웅간 상성을 이용하는 자동 PVP 컨텐츠다. 티켓을 소모하여 입장하며, 티켓 1장의 충전 시간은 2시간 30분이다. 리더와 파티원의 능력치 보정이 있다. 리더의 체력은 12배, 나머지 파티원의 체력은 6배이다. 따라서 매우 좋은 힐러 영웅이 아닌 이상 힐러의 선택율이 낮은 편이다.

 

조합은 정석적으로 1탱 2딜 1힐, 2탱 2딜, 2탱 1딜 1힐의 조합이 많다. 자주 쓰이는 영웅이 정해져 있다. 승패와 상관없이 재화 전투훈장을 매판 2개씩 얻는다. 시즌이 끝난 후 등급에 따라 젬 보상을 받는다.

 

■ 아레나 : 실시간 PVP 컨텐츠이다. 유저의 컨트롤이 필요한 유일한 실시간 PVP 컨텐츠이다. 3명의 영웅을 선택하여 순처적으로 전투를 한다. 20:00 ~ 21: 59의 시간 제한이 있으며, 10장의 입장권이 부여된다.

 

콜로세움처럼 능력치 보정 효과가 존재한다. 영웅들의 체력은 3배로 늘어나며 특수능력 중 방깍 능력은 적용되지 않는다. 단, 3명의 영웅은 파티 효과를 공유하니 적절히 고려하여 파티를 구성하면 좋다.

 

■ 과금성

 

가디언 테일즈는 PVE 콘텐츠를 즐길 때는 무소과금으로 진행해도 무리가 없다. 어느 3성 영웅이나 초월하고 전용무기가 있으면 PVE를 즐기는데 무리가 없다. 하지만 영웅 업데이트가 잦고 대부분 새로 출시되는 영웅들이 OP밸런스인 경우가 많다.

 

또한 무료로 지급되는 스태미너(커피)로 진화석 던전에서 영웅 진화석을 수집할 경우 매우 오랜 시간이 필요하며, 각성석 또한 부족하다. 

 

따라서 본인의 답답한 마음에 과금을 하는 편이다. 무소과금에게 추전하는 패키지는 역시 스태미너(커피)구입과 시즌 패스를 통한 각성석 수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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